위로가기 버튼

포항형 주거복지 ‘1000원 주택’ 9월 첫 출발

배준수 기자
등록일 2025-07-28 20:10 게재일 2025-07-29 2면
스크랩버튼
20~45세 이하 무주택 청년 대상
月 3만원… 주소지 변경땐 혜택도

포항시가 하루 임대료 1000원인 주택 100가구를 9월 말부터 공급한다. 

월 임대료 3만 원인 ‘포항형 1000원 주택’은 20~45세 이하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데, 인구 50만 회복을 위해 타 지역에서 포항으로 주소를 옮길 때도 혜택을 주기로 했다. 

포항시는 8월 중순쯤 임대인 모집 공고를 내고 소득과 재산 기준 평가를 한 뒤 9월 말부터 ‘천원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1000원 주택’은 33㎡(약 10평) 남짓한 규모이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매입한 원룸과 빌라 등을 포항시가 다시 임대하는 방식이다. 주택 소재지는 포항 곳곳에 골고루 분포돼 있다. 

이영미 포항시 주거복지팀장은 “청년층 주거비 부담 완화와 포항 정착, 저출산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1000원 주택’과 별개로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포항시는 최근 ‘2025 대한민국 복지의정대상’ 지방정부 부문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올해 1월 경북 최초로 주거복지센터를 개설해 6개월간 LH 기존주택 매입 및 전세임대주택에 650가구 입주를 연계하고, 82건의 긴급 주거지원을 처리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 

여기에다 생애주기별 주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징검다리주택 55호’,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100호’, ‘고령자복지주택 100호’, ‘농촌보금자리주택 28호’ 등 다양한 유형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추진 중이다. 

포항시는 내년부터 3년간 매입형 공공임대주택 400호도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포항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