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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민들 7월 1일부터 시내버스 전면 무료 탑승

곽인규 기자
등록일 2025-06-22 10:06 게재일 2025-06-2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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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통합무임 교통카드 발급으로 교통복지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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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청 전경. /상주시 제공

오는 7월 1일부터 상주시민이면 누구나 시내버스를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전용 통합무임 교통카드’를 발급해 시민 이동권을 확대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 하겠다는 상주시의 계획이다.

이 사업은 경상북도에서 추진 중인 ‘만 70세 이상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승차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대구광역시를 포함해 도내 17개 지자체가 협약해 공동으로 시행하는데, 각 지자체별로 어르신 통합무임 교통카드를 발급 중이다.

특히, 상주시는 이에 더해 시비를 추가 투입해 유일하게 어르신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이 교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시내버스 무료승차를 위해서는 상주시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두고, 전용 통합무임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연령 및 소득, 사용횟수 등의 제한 없이 시민 누구나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해당 교통카드에 선불 요금을 충전하면 일반 교통카드와 동일하게 전국에서 대중교통 유임 탑승이 가능하다.

통합무임 교통카드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현장에서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만 14세 이하 미성년자의 경우 법적대리인의 대리발급만 가능하다.

7월 1일 이후에 교통카드를 발급 받을 경우 2~3일 후부터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이번 통합무임 교통카드의 도입은 경상북도의 사업 확대 계획에 따라 향후 도내 협약 지자체와의 무료환승까지 가능해진다.

아울러 교통카드 사용을 통해 실제 시내버스 이용에 관한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돼 향후 대중교통 관련 정책을 보다 더 정확하고 투명하게 시행하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시내버스 무료화 정책은 단순한 교통비 절감 차원을 넘어, 모든 시민에게 실질적인 교통복지 혜택을 제공하려는 상주시의 의지를 담고 있다”며 “이를 발판 삼아 교통약자를 포함한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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