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용 회장은 ‘자유와 평화가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님을 강조’
칠곡군은 6·25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칠곡군 석적읍에 위치한 리라 유치원에서 ‘용감한 전쟁영웅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라는 주제로 6·25참전유공자회 칠곡군지회 박덕용 회장을 초빙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군 사회복지과 윤영란 팀장은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에게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와 자유의 가치를 일깨우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 전했다.
이날 특강에 나선 박 회장은 자유와 평화가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님을 강조하며 전쟁 당시의 상황과 참전 경험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들려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박 회장은 “비록 어린 나이지만,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우리나라가 얼마나 큰 고통을 겪고 이겨냈는지를 조금이나마 느끼길 바란다”며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자유는 수많은 희생 위에 세워진 소중한 가치라는 것을 기억해 달라”고 전했다.
리라 유치원 관계자는 “우리 아이들에게 나라 사랑과 역사 교육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칠곡군은 6·25전쟁의 의미를 되새기고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기념사업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