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가 고려대학교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DGIST와 고려대는 △교육 혁신 및 인력 교류 △공동연구 및 연구 인프라 공유 △글로벌 연계 및 국제협력 촉진 △학점교류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 기관은 자원과 시설의 공동 활용을 비롯해, 학생과 연구진 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학점교류를 위한 별도 협약도 함께 체결돼, 양 대학 소속 학생들이 상대 대학에서 이수한 교과목의 학점을 상호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보다 다양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게 됐으며, 향후 정규 학기뿐만 아니라 계절학기 등 유연한 학사 운영도 기대된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이번 협약은 양 대학이 보유한 교육 및 연구 자원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DGIST는 앞으로도 다양한 대학 및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교육·연구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약식은 양 대학이 비전을 공유하고 이를 실천하는 실질적 협력의 시작”이라며 “양교 간 지식의 연결과 인재의 순환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복합적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교 120주년을 맞은 고려대는 인공지능(AI)과 인간지능(HI)의 조화를 추구하는 ‘Next Intelligence’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DGIST는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융합연구와 혁신교육을 통해 지역과 국가의 미래 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국내외 유수 대학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