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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경주서 국내 두번째 규모 통합물류센터 운영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5-05-29 15:41 게재일 2025-05-3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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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명계3일반산단내 영남물류센터를 신축, 30일 개소식
기존 외동과 냉천, 경산 등지로 분산된 영남지역 3개 물류 거점을 통합

현대모비스의 영남 지역 3개 물류 거점을 통합한 대규모 통합물류센터가 본격 가동된다.

 

현대모비스는 29일 경주시 명계3일반산업단지내에 국내 두번째 규모의 영남물류센터(이하 물류센터)를 신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물류센터는 기존 경주 외동과 냉천, 경산 등으로 분산돼 있던 영남 지역 3개 물류 거점을 통합한 대형 물류거점이다. 총 공사비 970억원을 들여 지난 2년 동안 공사를 진행했다.

부지 면적은 8만1000㎡(2만4000평)로 축구장 11개 크기에 달한다. 물류센터 건물 지붕 전체에는 3만6000㎡(1만1000평) 면적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올해 하반기부터 실제 운영에 들어가 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물류센터 구축으로 20년전부터 운영하던 아산물류센터와 함께 국내에 A/S 부품 공급을 위한 2개의 대규모 물류 허브를 갖춤으로써 전국에 부품을 원활히 공급하는 ‘두 개의 심장’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물류센터는 앞으로 영남지역 270개 생산협력사로부터 공급받은 부품을 전국 현대차·기아 고객에게 보낸다. 현대차와 기아 152개 차종 약 17만 5000개 품목을 관리한다.이를 위해 물류센터에는 부품 입·출고를 위해 하루에 150여 대의 차량이 오가며 1만 4000건 규모의 주문을 처리한다.

백문기 영남물류센터장은 “소규모 차량 부품의 경우 자동화 도입으로 1시간당 처리 건수가 기존 수작업 대비 2배에서 최대 3배까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손찬모 현대모비스 서비스부품BU장(부사장)은 “물류거점 효율화를 통해 국내 현대차와 기아 고객에 대한 A/S 부품 공급 체계를 혁신해 나갈 것”이라며 “더욱 빠르고 정확한 국내 A/S 부품 공급을 위해 권역별 물류거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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