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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31일까지 ‘2025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5-05-22 15:33 게재일 2025-05-2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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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 국가 임직원 등 2만명 참여
산불농가지원 등 희망나눔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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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맞아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광양시 옥룡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전통 한지로 태극기 만들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그룹(이하 포스코)이 그룹 고유의 봉사 축제 ‘2025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개막해 세계 각지에서 대규모 봉사활동을 펼친다.

22일 포스코는 2010년이후 매년 여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포스코 대표 상생 나눔 활동인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이하 글로벌봉사주간)를 이날 개막해 31일까지 계속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임직원이 하나되어 참여하는 글로벌 봉사주간을 통해 직원 자긍심을 고취하고, 16년간 진정성 있는 나눔 실천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앞장서 왔다.  올해는 30개 국가 2만여 명이 ‘희망을 나눔으로 잇다’를 주제로 800여 건의 봉사활동을 펼친다. 특히, 광복 80주년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독립·국가 유공자를 기리는 활동을 집중 전개한다.

글로벌 봉사주간 동안 국내외 사업장 소재지에서 광복의 역사를 알리고 보훈 문화를 확산하는 다채로운 봉사활동이 이어진다. 먼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여름나기 물품 꾸러미를 제작해 인천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가정에 전달하고, 중국 대련 여순일본관동법원구지박물관, 항저우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등 독립운동 사적지의 노후화된 안내판을 포스코그룹의 고해상도 컬러강판인 포스아트(PosART)로 교체한다. 포스코는 서호주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추모비 주변을 깨끗하게 정돈하고, 포스코퓨처엠은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영천호국원을 찾아 참배하고 환경정화 활동에 나선다.

 

또 호국보훈 봉사활동 외에도 농가 일손돕기, 생물다양성 보존 등 지역사회 특성에 맞는 맞춤형 봉사활동을 추진한다.

포스코 임직원은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덕 과수원 농가를 찾아 불에 탄 창고를 말끔히 정리하고 농민들이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토지 개간 작업을 도왔다. 포스코이앤씨는 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 갯벌에 칠면초, 함초 등 염생식물을 심고, 포스코엠텍은 환경부와 함께 알루미늄 캔을 수거한다.  

22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1919년 당시 광양 3.1 만세 운동이 처음 시작됐던 장소로, 역사적 의미가 큰 광양시 옥룡면을 찾았다. 장 회장은 옥룡초교에서 그룹 임직원, 학생들과 전통방식으로 한지를 만든 다음 그 위에 태극기를 그리며 나라의 소중함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이 봉사활동에는 권향엽 국회의원과 정인화 광양시장도 함께 했다.

장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왔다. 앞으로도 신뢰를 바탕으로 진정성 있게 소통하며 상생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하고, “이번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와 희망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포스코는 체계적인 임직원 봉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03년 포스코봉사단을 창단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고유의 나눔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1%나눔재단을 통해 국가유공자에게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상생과 신뢰의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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