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등 전자제품, 건강식품 등 2500만원 상당
청송 진보 출신인 윤진석(주 건우테크 대표이사, 중소기업융합 경남연합회 회장)씨가 산불로 피해를 입은 고향 이재민들을 위해 물품과 의약품 등을 기탁했다.
윤 회장은 6일 고향인 청송군 진보면을 찾아 산불로 피해를 입은 곳곳을 둘러본 후 이재민들이 머물고 있는 진보문화체육센터와 경로당을 방문했다.
윤 회장은 주택은 물론 집안 모든 물품과 논·밭이 폐허가 되어 시름에 잠겨져 있는 이재민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말과 함께 위로했다.
윤 회장은 이날 산불피해 이재민들이 머무르고 있는 경로당에 세탁기와 전자제품(1500만원 상당) 등을 지원하기로 하고 빠른 피해복구를 기원했다.
또 정신적 피해와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 회복을 위해 건강식품(일양약품 800만원 상당)도 지원하는가 하면 중소기업융합 대구경북 연합회(회장 김경미)를 통해 청송산불 피해 성금도 요청해 이 기업연합회도 500만원의 성금을 청송군에 전달했다.
청송 진보초 총동창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윤 회장은 이곳 학교 64회 동기생인 A씨가 이번 산불피해로 주택과 과수원 등 모든 것이 전소되고 없다는 소식을 접하고 직접 찾아가 금일봉을 전달하고 위로도 아끼지 않았다.
윤진석 회장은 “산불로 인해 모든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위로의 말씀밖에 할 수가 없다”며 “작지만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다시 한번 위로의 말을 전했다.
한편 경남 거제시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윤 회장은 작년 연말에도 이웃돕기 후원 물품으로 전기밥솥 30개, 전기요 35개(1000만원 상당)를 청송군에 기탁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