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가 2030년까지 5년간 연장키로 공식화됐다.
청송군은 지난 10일 청송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25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개회식에서 국제산악연맹(UIAA) 및 대한산악연맹과 협약을 체결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은 2011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는 올해까지 매년 개최돼 아이스클라이밍 종목의 발전과 전 세계 클라이밍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큰 기여를 해왔다.
특히 2030년 프랑스 알프스 제26회 동계올림픽에서 아이스클라이밍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청송군은 다년간 대회를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선수들의 국제무대 진출과 활약을 지원하는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은 아이스클라이밍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연장 협약을 통해 아이스클라이밍 종목의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과 함께 청송군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