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소방서 구급차 안에서 소중한 새 생명 탄생

청송소방서 진보 119구급대원이 구급차 안에서 산모가 출산한 아이를 안고 상태를 살피고 있다. /청송소방서제공

청송소방서 구급차 안에서 소중한 새 생명이 탄생해 화제다.

지난달 30일 오후 1시쯤 30대 임산부 A씨가 119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가던 중 구급차 안에서 구급대원들의 도움으로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

이날 임산부로부터 “진통이 시작되었다”라는 다급한 신고가 소방서에 접수됐다. 즉시 청송 진보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소방장 이도형, 소방교 김성현, 소방사 김기현)이 신속하게 출동했다.

소중한 새 생명 탄생에 발빠르게 대처한 청송소방서 진보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 /청송소방서제공

출동한 대원들은 즉시 이송을 시작했지만 산모 상태로서는 병원까지 갈 수 없다고 판단, 평소 특별구급대 분만 교육과 훈련을 수료한 대원들은 능숙하게 출산준비를 했다.

급기야 진통 끝에 건강한 여자아이를 출산했고 구급대원은 여아의 호흡과 체온을 살피며 안전하게 안동병원 의료진에게 인계했다.

산모 A씨는 “구급대원들 덕분에 예쁜 아이를 무사히 품에 안을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눈시울을 적셨다.

문정환 청송소방서장은 “다급한 상황에서 산모와 아이가 건강해서 다행이고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군민에게 더 좋은 구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