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사과축제가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와 결실의 풍성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30일 개막한 제18회 청송사과축제는 수많은 방문객이 축제장을 가득 메우며 축제의 여흥을 즐겼다. 이번 축제는 ‘청송사과, 끝없는 비상’을 주제로 3일까지 청송읍 용전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 첫날인 30일에는 ‘제27회 청송문화제’가 개막했다. ‘청송도호부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개막식과 ‘소헌왕후 추모 헌다례’ 등 전통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이어졌다.
축제 이튿날인 31일에는 ‘제3회 청송황금사과배 전국고교장사 씨름대회’가 열려 짜릿한 승부와 선수들의 화려한 기술이 관람객의 박수와 환호를 자아냈다.
이와 함께 청송골든벨 사과 올림픽 3종 경기, 도전-사과 선별 로또, 꿀잼-사과난타, 만유인력-황금사과 찾아라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져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오후 6시부터는 개막 공연 ‘헬로콘서트 좋은날’ 녹화가 진행됐다. 장민호와 김연자, 마이진 등 국내 유명 트로트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궜다. 화려한 불꽃놀이가 청송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사과축제는 청송사과 가공품과 다양한 요리들을 통해 청송사과의 매력을 한껏 선보이고 있다”며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된 만큼 가족, 친지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으러 오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