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북도 상반기 17건, 2조4000억 투자 MOU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4-09-18 20:04 게재일 2024-09-19 2면
스크랩버튼
전고체 배터리 분야 3000억원 등<br/>이차전지·탄소섬유 등 유치 성과

경북도가 올해 고금리에 따른 경기 위축, 전기자동차 수요 둔화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이차전지 관련 기업의 신규 투자, 외국기업의 증액 투자, 국내 복귀 기업 유치 등 성과를 달성했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3월 구미 이수스페셜티케미칼의 전고체 배터리 분야 3000억 원 투자 MOU, 4월 경산 티씨엠에스의 이차전지 분리막 1300억 원 투자 MOU, 4월 구미 피엔티의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생산공장 1000억 원 투자 MOU 등 이차전지 분야 대규모 MOU가 체결됐다. 7월에는 포항 유니코정밀화학과 호주 AVESS에너지의 합작사인 유니코이에스에스와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에 VRFB 전해질 생산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국내 진출 외국기업의 증설 투자에도 힘써 5월 탄소섬유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일본 도레이 그룹이 구미에 2025년까지 5000억 원을 추가 투자해 아라미드섬유, IT 소재용 필름, 이차전지 분리막 생산시설을 확장하기로 하는 등 2024년 8월까지 17건, 약 2조4000억 원의 투자 MOU를 체결했다.

경북도는 투자부지 확보를 위한 행정 지원으로 구미 4공단 내 유휴부지를 활용하기 위한 국·공유재산 매각 업무협약을 체결, 이를 통해 활용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지분 관계가 복잡해 방치되던 구미4단지 2만 여평 부지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지난 2021년 8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2980여억 원을 투자해 구미에 아라미드 생산시설을 증설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 올해 2월 투자 완료로 연간 7810t의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전기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 KH바텍은 지난 3월까지 278억 원을 투자해 구미에 제조시설을 준공하는 등 과거 MOU 체결 기업들이 투자한 공장도 준공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