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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함창향교 추계 석전대제 봉행…국가 중요 무형유산 제85호 지정된 제례의식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4-09-11 10:52 게재일 202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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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석 상주시장이 함창향교 석전대제에서 초헌관으로 제를 올리고 있다. /상주시 제공
강영석 상주시장이 함창향교 석전대제에서 초헌관으로 제를 올리고 있다. /상주시 제공

대설위 상주향교(전교 김명희)와 함창향교(전교 채현식)가 지난 10일 양 향교 대성전에서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성현들의 학덕을 기리기 위한 ‘추계 석전대제(釋奠大祭)’를 봉행했다.

이날 석전대제에는 지역의 유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함창향교에서는 초헌관에 강영석 상주시장, 아헌관에 남영숙 도의원, 종헌관에 박점숙 시의원, 상주향교에서는 초헌관에 김명희 전교, 아헌관에 김정희 유림, 종헌관에 조우희 유림이 제향을 맡았다.

석전대제는 1986년 국가 중요 무형유산 제85호로 지정된 의식행사다.

전국 234개 향교에서 매년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에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문묘에서 옛 성현들의 학덕을 추모하며 지내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옛 성현의 덕을 기리고 인의예지를 행하는 석전대제를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선현들의 가르침을 본받자”며 “우리의 중요한 전통문화가 온전히 후대에 전승·보전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상주향교 전교는 “민족 고유의 전통의례 중에서 현재 제례문화만 남아 있는 만큼 이를 미풍양속으로 후계세대에 전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전통 미풍양속을 전승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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