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스펀지자두 가공상품화로 농가 돕기에 나서

스펀지자두를 활용한 ‘자두 말랭이, 건조칩, 자두잼, 자두참외잼’가공 시제품. / 칠곡군 제공

칠곡군농업기술센터가 스펀지자두를 활용한 가공시제품화를 통해 농가 돕기에 나섰다.

자두 만생종 ‘추희’품종은 최근 이상기후로 지속적인 고온과 게릴라성 호우로 내부갈변, 스펀지현상이 발생하며 농가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자두 속이 갈색으로 변하고, 스펀지처럼 푸석푸석해져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져 판매가 어렵게 된 것.

가공 시제품은 ‘스펀지자두동결건조칩, 스펀지자두말랭이, 스펀지자두잼, PBC잼(자두+비트+당근), 자두참외잼’이다.

시제품은 검증과정과 판매를 위한 상품화과정을 거쳐 낙동강세계평화축제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군은 오는 5일 석적 금호어울림 아파트에서 열리는 ‘퍼뜩시장’에 가공한 시제품에 대한 시식 홍보활동도 벌인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상기후로 인한 농업현장의 어려움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농업인들의 근심이 증가하고 있다.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지는 농산물을 가공으로 상품화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야 한다. 다양한 방향으로 고민해서 농가경영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