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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서 ‘저출생과의 전쟁’ 기부 잇따라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4-07-22 20:10 게재일 2024-07-2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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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몰군경유족회·미망인회<br/>바르게살기운동 도·시군협 등
대구·경북 출신 출향인들이 창립한 재부대구경북시도민회가 지난 19일 저출생 극복 온국민 기부운동 확산을 위한 성금 1억 원을 경북도에 전달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저출생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온 국민이 함께하는 만 원 이상 성금 기부운동’ 성금이 전국 각지에서 쏟아지고 았다. 먼저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경북지부와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경북지부 회원들이 22일 지방의 생존을 위협하는 저출생과의 전쟁에 써 달라며 저출생 극복 성금 1018만 원(유족회 568만 원, 미망인회 450만 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북도에 전달했다. 최해암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경북지부장과 이순화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경북지부장은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모은 성금으로 뜻 깊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보훈단체 회원들의 작은 정성이 저출생 문제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아이 기르기 좋은 경북이 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부산에 거주하는 대구·경북 출신 출향인들이 창립한 재부대구경북시도민회가 저출생과의 전쟁 승리와 저출생 극복 온국민 기부운동 확산을 위한 성금 1억 원을 경북도에 전달했다.


평소 지역발전과 고향 사랑 실천을 위해 적극 노력해 오고 있는 재부대구경북시도민회의 이번 성금 기부는 저출생 문제가 지역의 소멸을 넘어 국가의 존립이 걸린 심각한 상황임을 함께 공감하고, 경북도의 저출생 극복 운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방우 재부대구경북시도민회 회장은 “대한민국의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서 재부 시도민회 모든 회원이 경북도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저출생 극복 등 지역과 고향 발전을 위한 모든 일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같은날 바르게살기운동경북협의회와 시·군협의회도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성금 3616만 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북도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김재원 경북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장은 “저출생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공감하고, 인구 소멸의 국가적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염원을 담아 십시일반 적극 동참하게 됐다”며 “지역사회의 생존이 걸린 문제에 바르게살기운동경상북도협의회가 계속해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지사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성금 기부에 동참해 주신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미망인회·재부대구경북시도민회·바르게살기운동 경북도·시군협의회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소중한 성금을 잘 활용해 당면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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