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포항시 사업 추진<br/>하늘길·바닷길 모두 활용<br/>‘투 포트 공항’으로 도약
경북도와 포항시가 대구경북신공항과 포항 영일만항을 고속도로로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도와 포항시가 ‘대구경북신공항~포항 영일만항 간 고속도로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했다. 2030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구경북신공항이 영일만과 연결되면 하늘길과 바닷길을 모두 활용하는 투 포트(Two-Port) 공항이 될 전망이다.
포항시가 구상하는 대구경북신공항~영일만항 연계 고속도로는 총 연장 70km(국도 포함82km)로 신공항IC (군위)~흥해IC(포항 북구)를 잇는 것으로 포항시는 이번 용역에서 교통시설 투자 평가 지침에 따라 △지역 간 접근성 △교통량 변화 △통행 시간 단축 효과 △개략적인 공사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2025년 1월까지 포항~신공항 간 고속도로 노선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최종 결과는 추후 국토교통부 국비 반영 사업에 활용한다.이 같은 구상이 완성되면 물류 공항을 목표하는 신공항의 신속성과 항만의 장점인 짧은 통관 절차와 상·하역 편리성을 누릴 수 있게 돼 효율적 물동량 연계 등이 가능해진다. 또한 포항·경주와 해오름 동맹으로 뭉친 울산의 잠재적 여객·물류 수요도 신공항에서 처리 할 수 있게 된다.
한편, 경북도는 도는 이를 포함해 신공항 연계 주요 경제 산업권 접근성 향상을 위해 물류·산업단지계획과 연계한 교통망 개선과 공항 경제권 활성화를 위한 교통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군 의견을 수렴해 지역 특성과 요구에 맞는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공항 연계성 및 교통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신공항과 연계한 교통 인프라 구축은 공항 신도시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꼭 필요한 사항인 만큼 경북도는 신공항을 중심으로 각 경제산업권의 접근성을 향상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국내 물류 경쟁력 강화 등 지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