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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업기술원 이지윤 박사, 한국육종학회 ‘젊은육종가상’ 수상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4-07-04 09:17 게재일 202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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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업기술원 이지윤 박사가 ‘2024년 한국육종학회 학술발표회’에서 ‘월드그린시드피아 젊은육종가상’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농업기술원 이지윤 박사가 ‘2024년 한국육종학회 학술발표회’에서 ‘월드그린시드피아 젊은육종가상’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연구소 이지윤 박사가 지난달 27일 개최된 ‘2024년 한국육종학회 학술발표회’에서 ‘월드그린시드피아 젊은 육종가상’을 수상했다.

한국육종학회는 1969년 창립된 우리나라 육종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국내외 대학·연구소 등의 과학자들이 유전육종과 품종개발에 대한 우수한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월드그린시드피아 젊은 육종가상’은 육종연구 및 종자산업 발전에 기여한 45세 미만의 연구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이지윤 박사는 2009년부터 경북농업기술원에 몸담아 오면서 경북 대표 작목인 ‘복숭아’와 ‘콩’ 품종육성 연구를 성실히 수행해 다수의 우수 품종을 육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그는 경북 최초로 콩 신품종 ‘새바람’과 ‘경흑청’을 개발해 지역 농가 소득향상과 검정콩 시장 경쟁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더욱이 콩 품종육성에서 얻은 경험과 전문지식을 복숭아에 접목해 ‘미소향’, ‘은백’ 등 다수의 우수한 복숭아 품종을 육성했다.


또한, 국산 품종의 재배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농가 실증시험, 국내외 시장성 평가 및 시범수출, 현장기술지도, 홍보 등 우수 품종의 현장 적용과 농가 보급에도 앞장섰다.


이 같은 결과로 3년 동안 청도복숭아연구소에서 육성된 품종의 농가 보급 현황은 홍백 등 10개 품종 197ha로, 경제적 가치는 연간 63억8000만 원에 달한다.


조영숙 기술원장은 “종자산업은 농업의 반도체라 불리는 만큼 농업 분야에서 꼭 필요하면서도 성장성이 매우 큰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총성 없는 종자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경상북도를 대표하는 프리미엄급 품종 개발과 육종 역량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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