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강소특구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한 '2023년 강소특구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3년도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 연차평가'에서 구미시가 최우수, 포항시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
강소특구 연차평가는 전국 14개 강소특구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며, 올해는 3개 부문(특구 사업성과, 특구 구성원 만족도, 지자체의 특구발전에 관한 기여도), 6개 지표(공통사업 성과, 특화사업 성과, 입주기업 육성, 입주기관 만족도, 재정투입, 특화분야 집적노력)로 세분화해 평가를 진행했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구미 강소특구는 기술핵심기관인 금오공대를 중심으로 스마트 제조 시스템을 특화 분야로 설정하고, 관계 기관과 혁신네트워크 구성·운영, 유망 우수 기술 수요기업 매칭, 창업지원 등으로 스마트 제조 분야 매출 향상과 지역 특화기업 육성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끌어 냈다.
그 결과 2023년도 기술이전 35건, 연구소 기업 설립·지원 12건, 신규창업 16건, 지원기업 매출액 930억 원, 투자 연계 63억 원, 일자리 창출 397명의 성과를 통해 강소특구의 좋은 모범사례를 제시했다. 특히, 구미 특구 내 2023년 연구소기업 및 첨단 기술기업으로 지정된 ㈜엔에스랩은 산업용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해 미국 MMAI사에 200만 달러 수출 성과를 창출했다.
우수 등급을 받은 포항 강소특구는 첨단 신소재 분야를 특화분야로 설정하고, 기술핵심기관인 포항공대의 원천기술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의 실용화기술을 연계함과 동시에 비수도권 최초 민관협력형 혁신창업 공간인 팁스타운을 개소하여 딥테크 기업 투자유치 환경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2023년도 기술이전 65건, 연구소 기업 설립·지원 7건, 신규창업 15건, 지원기업 매출액 179억 원, 투자연계 524억 원, 일자리 창출 248명의 우수사례를 이뤘다.
또한, 포항 특구 내 그래핀스퀘어(주)는 세계 최초로 그래핀 대량 합성 기술을 기반으로 한 그래핀 상용화 분야를 선도하고 있으며, CES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받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경북도 이정우 메타AI과학국장은 "기업과 여러 혁신기관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지역주도 혁신클러스터의 중심인 강소특구의 체계적 육성을 통해 기술-창업-성장으로 이어지는 지역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강소특구가 첨단산업의 혁신성장 거점으로서 역할을 다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