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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예산 대폭 확대 20년동안 100조 투자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4-05-30 19:54 게재일 2024-05-3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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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우주항공청 개청식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우주 관련 정부 예산을 1조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앞으로 20여년 동안 약 100조원의 투자를 이끌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30일 경남 사천시 우주항공청 임시청사에서 개최된 우주항공청 개청 기념행사 축사에서 “오늘은 대한민국이 우주를 향해 비상하는 날”이라며 “500년 전 인류가 바다를 개척해 새로운 역사를 창조했듯이 이제 우리는 우주의 항로를 개척해 새로운 시대를 열고 ‘스페이스 스탠더드’를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오는 2040년경에 이르면 우주산업의 시장 규모가 34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주산업의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기에 우주 기술은 최첨단 과학 기술의 집합체이자 가장 강력한 미래 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전세계 70여 개가 넘는 국가들이 우주산업 전담 기관을 만들어 치열한 국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우주항공청이 우주 경제를 이끌어가는 중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개발(R&D)과 우주항공산업 생태계를 집중 지원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길러내‘뉴스페이스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2032년 달에 우리 탐사선을 착륙시키고 오는 2045년 화성에 태극기를 꽂기 위한‘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우주를 향한 도전과 혁신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2027년까지 관련 예산을 1조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오는 2045년까지 약 100조원의 투자를 이끌어낼 것”이라며“1000개의 우주 기업을 육성하고 10개 이상은 월드클래스 우주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우주항공청이 출범한 5월 27일을 국가기념일인‘우주항공의 날’로 지정한다고 밝힌 윤 대통령은 “우주항공청은 공무원 사회와 정부 조직의 변화를 선도하는 파괴적 혁신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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