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주요한 자원이라 할 수 있는 바다를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가 여러 방식으로 모색되고 있다.
경북도는 23일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에서 동해안 주요 해양생물을 활용한 메디케어 블루푸드 사업 및 해양펩타이드 의약소재 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성과물 도출과 산업화 생태계 조성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주목받는 해양생물 메디케어 블루푸드와 해양생물 유래 펩타이드 소재 연구를 소개하고 경북 동해안의 메디컬사업 및 치유 산업 등 지속 가능한 해양바이오생태계 기반 구축을 위해 마련됐으며 경북도 지원으로 환동해산업연구원이 사업을 수행한다.
환동해산업연구원(홍선미 박사)의 동해안 메디케어 블루푸드 사업과 동해안 유래 펩타이드 연구 내용 소개에 이어 △푸코이단의 장내 미생물 조절 효능(부경대 류보미 교수) △해양수산자원 유래 펩타이드와 블루푸드산업으로의 응용(제주대 전유진 교수) △해조류 유래 나노베지클의 특성 및 산업적 응용(안동대 조영은 교수) 등이 발표됐다.
두 번째 펩타이드 세션에서는 △옥토-펩타이드 기반 나노약물전달시스템연구(국립해양생물자원관 황일선 박사) △해양바이오 메디컬 소재로의 미토콘드리아표적서열을 이용한 다제내제성 및 표적항암치료제 개발(동국대학교 구태원 교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동해권 블루푸드(대게, 과메기, 미역 등)와 항균·항암 펩타이드 소재의 가능성과 동반 성장 가치 등에 토론도 열렸다.
또 국내 블루푸드의 고부가가치 식·의약 소재 창출을 위한 기술 교류, 국가 R&D과제 추진 및 해양바이오산업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연계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김병곤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해양바이오는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가진 미래 신산업으로 경북은 풍부한 해양자원과 해양과학기반 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동해안생물 유래 블루푸드와 해양 유래 펩타이드의 유력한 식·의약 등의 바이오 소재 가능성을 토대로 국가지원 사업 추진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