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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일하는 부모 조기 퇴근과 휴식 지원…저출생 극복 지원 정책 내놔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4-05-15 13:35 게재일 202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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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기 좋은 양육 환경 조성을 위해 각계가 함께 노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경북도가 근로자·소상공인 등 일하는 부모 조기 퇴근과 휴식 지원 및 공동체 돌봄 마을과 돌봄 유토피아 조성을 집중 추진한다.

먼저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가 있는 근로자가 직장에서 조기 퇴근해도 월급을 전액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정책은 정부가 월 기준 급여 상한액 200만 원까지 보전하고 경북은 월 기준 급여 200만 원 초과 400만 원 이하 구간을 보전한다.


또한,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제도를 활용하지 못하거나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제도를 다 써버린 근로자를 위해 초등학교 1~3학년 자녀를 둔 근로자가 한 시간 출근 유예 또는 조기 퇴근 시에도 임금 삭감이 없으면 해당 기업에 최대 100만 원의 장려금을 지원한다.


아울러 자녀를 출산한 소상공인에게는 전국 최초로 6개월간 월 200만 원의 보조 인력 인건비를 지원해 생업을 이어가도록 돕는다.


일·생활 균형 공공기관 모범 모델도 선보인다. 경북도청은 근무 시간 단축제를 현재 5세 이하에서 8세 이하까지 확대하고, 출산 후 육아기 집중 돌봄을 위해 연간 5일의 보육 휴가도 준다.


이와 함께, 아빠 출산휴가 한 달도 전국 최초로 시행, 기존 출산휴가 10일에 기관장 포상 휴가 5일과 재택근무 5일을 추가해 약 한 달간 부부가 공동육아에 전념하도록 돕는다.


공동체 돌봄 모델도 새롭게 선보인다. ‘(가칭)우리 동네 돌봄 마을’은 아파트·돌봄 기관 등 공동시설에서 전문교사, 자원봉사자, 소방·경찰관 등이 포함된 돌봄공동체가 24시까지 아이들을 보살핀다. 경북도는 도내 5개 시·군 39개소를 시작으로 농촌형, 신도시형 등으로 확산시켜 전국적 모델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가 돌봄 정책을 대행하고 육아 시설 집적화, 규제 일괄 해소 등 각종 저출생 정책을 실험할 수 있는 국가 저출생 극복 시범도시인 ‘돌봄 융합 특구’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특구 지정에 앞서 도청 신도시에 돌봄 전주기 대응이 가능한 돌봄 유토피아 ‘돌봄 융합 특구 시범지구’를 운영한다.


이철우 지사는 “육아하기 좋은 환경과 일·생활 균형 최적의 모델을 만들어 전국으로 확산시키고 저출생 극복의 전환점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도민과 적극 소통을 위해 ‘저출생과 전쟁 필승 전략을 담은 100대 정책 메뉴판’을 마련해 온·오프라인으로 도민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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