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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우수외국인 구인구직 열기 후끈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4-05-03 10:59 게재일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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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올품이 우수외국인 채용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주)올품이 우수외국인 채용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지방도시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우수외국인을 채용하려는 기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의 열기가 뜨겁다.

지난 2일 상주시청 대회의실에서는 ‘지역특화형 비자(F-2-R/F-4-R) 체류자격 교육 및 채용설명회가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와 상주시가 주관하고 K-드림외국인센터에서 주최했다.

우수외국인 50여 명과 상주시 내 16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내 기업체 탐방, 지역특화비자 체류자격 안내, 참여 기업체 취업 상담 등의 내용으로 이뤄졌다. 기업체 탐방은 ㈜올품, ㈜동천수, ㈜현대파이프 등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했으며, 별도의 통역 없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다양한 질의응답이 오갔다.

취업 상담에서는 기업경쟁력, 근무 여건 등을 꼼꼼하게 문의하는 등 취업에 대한 높은 열의를 보였다.

체류자격 교육에는 국내대학 석·박사, 반도체·전자산업 전문직종 종사자, 운전면허·지게차 등 각종 자격증 보유자, 한국 영주권 취득희망자 등 다양한 국적과 능력을 가진 외국인들이 참여했다.

외국인 A씨는 “매번 비자 연장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는데, 지역특화형 비자만 취득하면 한곳에서 오래 근무할 수 있고, 아내도 함께 일하며 정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우수외국인 근로자 2명을 채용한 한 업체 관계자는 “국내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외국인들이라서 그런지 한국어로 자유롭게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근무에 대한 열의도 높아 매우 만족스럽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우수외국인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시는 전국 2시간대 교통망뿐만 아니라 중부내륙 고속철도 준공 시 수도권·국제공항 등 한국 주요도시 1시간대 접근이 가능하고, 지역에는 이차전지 클러스터 및 한국 뿌리산업 관련 기업이 다수 집중돼 있다”며 “외국인의 방문, 거주, 취업 등 모든 여건을 골고루 갖춘 상주에서 더 많은 우수외국인이 코리아 드림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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