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연구 용역 실시<br/>지역 특성 반영 우선과제 발굴
정부는 교육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와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안전하고 질 높은 양육 환경조성을 위한 유보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15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0~5세 모든 영유아가 이용 기관에 상관없이 양질의 교육과 돌봄 서비스를 차별 없이 받을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기 위해 구체적인 유보통합 방안을 준비 중이다.
경북교육청이 연구 용역을 추진하는‘경북형 유보통합’의 방향은 경북도의 교육과 지역적 환경이 고려되고 학부모와 교직원의 요구가 반영된 특색있고 실효성 있는 모델이다.
교육청은 정책 연구의 결과를 활용해 유보통합을 대비한 우선순위 과제와 정책을 발굴하고, 교육부 유보통합 추진 절차에 따른 안정적인 지방업무 이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영유아보육·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기관을 구축, 경상북도만의 특색있는 유보통합 모델과 경북형 제3의 기관 모델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도 교육청-도청, 교육지원청-지자체 실무진들이 정기적으로 만나 소통을 통해 안정적으로 업무 이관을 추진하고 있다”며,“수요자들의 의견을 담은 합리적이고 실제적인 유보통합 이관 로드맵을 마련하고, 경북도의 특색이 담긴 유보통합이 실현되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저출생으로 인해 특히 중소도시에서 영유아 보육·교육 기관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유아 체험활동 지원을 위한 경북교육청 산하 유아교육체험센터와 영유아 체험활동 지원을 위한 경북도 산하 육아종합지원센터 등과 같은 인프라가 이미 구축되어 있고, 2026년에는 경북교육청 유아교육진흥원이 설립될 예정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