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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주말, 부동표 잡기 화력 집중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4-04-07 19:50 게재일 2024-04-0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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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격전지<br/>대구 중·남구<br/>김기웅, 미사·예배신도 지지호소<br/>현 정부 안정적 국정 맡을 정책통<br/>도태우, 공원 등서 진짜 보수 강조<br/>좌파에 맞설 수 있는 우파 선택을
6일 오후 경산시 국민의 힘 조지연 후보의 지원유세를 위해 경산을 방문한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이 조 후보와 함께 지지자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6일 오후 경산시 국민의 힘 조지연 후보의 지원유세를 위해 경산을 방문한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이 조 후보와 함께 지지자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22대 총선이 막바지에 접어 든 가운데 대구·경북지역 격전지인 대구 중·남구와 경북 경산지역에서 국민의힘과 무소속 및 민주당 후보들이 화력을 집중시키며 주말 대회전을 벌였다. 여야 및 무소속 후보들이 부동표 잡기에 나선 것이다.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는 이날 오전 대명성당을 필두로 대덕성당, 소화성당에 이어 대봉교회, 남명교회, 봉덕교회, 관문교회 등을 찾아 미사와 예배에 참석한 신자들을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 오후부터 유세차에 탑승해 시장 일원과 아파트 등지를 집중적으로 돌면서 지지 유세를 벌였다. 오후 6시 이후에는 남구 식당가를 유세차로 돌면서 표밭을 다졌다.

김 후보는 “민생과는 동떨어진 정쟁과 선거결과를 왜곡하기 위한 자극적인 가짜뉴스·흑색선전 등이 국민을 분열시켜 대한민국을 어지럽히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정책통인 저를 국회로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무소속 도태우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대명성당을 시작으로 고산골 입구 등 시민의 통행이 많은 곳에서 지지자들과 보수 표심 공략에 주력했다.

오후에는 앞산빨래터공원 등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준비하는 좌파에 맞설 수 있는 진짜보수’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우파의 선택을 촉구했다.

도 후보는 “중구와 남구에서 보수 정치를 바로 세울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며 “대구가 지킨 보수의 자존심을 다시한번 보여 달라”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사거리에서 지원 유세를 하던 중 대파 헬멧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사거리에서 지원 유세를 하던 중 대파 헬멧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경산시

조지연,  인구 밀집지역 집중유세

윤석열 정부 성공 위해 한 표 호소

최경환, 산악회·단체 등 대면 인사

조 후보 허위경력 사항 집중 거론

경북 경산의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는 총선 마지막 주말을 맞아 지난 6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방문 열기를 그대로 이어가기 위해 인구 밀집 지역에 속하는 동부동과 중산동, 경산오거리 등에서 유세차량을 이용한 집중 유세를 실시했다.

이후 경산지역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유세차량을 이용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해 달라’며 한표를 호소했다.

무소속 최경환 후보는 오전 6시30분 경산보건소 앞에서 출발하는 산악회원들을 대상으로 대면 인사를 시작으로 이장 단합대회, 향우회 등의 행사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또 테니스대회장과 축구장, 삼성현 박물관 등을 찾아 한표를 호소하고 유세차에 탑승해 교회 방문에 이어 거리홍보, 중앙교회 등에서 대면 인사를 실시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까지는 거리 유세를 통해 국민의힘 조 후보의 허위경력에 따른 선거법 위반 사항을 선관위에 고발한 사항에 대해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최 후보는 “국민의힘 조 후보 허위 경력 관련 제보가 선관위에 접수된지 6일이 경과된 후 1년 6개월에 불과한 경력을 선거공보에 2년 6개월간이라고 위조해 주권행사를 방해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근무기간도 4년간 행정관으로 국정경험을 쌓았다며 언론에 인터뷰하는 등 28만 경산시민을 기만했다”고 비난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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