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가 의료시설이 취약한 청송군 주민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어 군민들로부터 칭찬을 받고 있다.
동국대학교 한의학과 및 간호대학 연합동아리 한방진료 봉사단 회원 60여명이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5일간 청송군 현동면 도평초등학교에서 군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한방진료를 실시한다.
한방진료 봉사활동은 의료취약 지역인 농촌지역에 대한 의료 봉사로 군민들의 건강증진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의료봉사자들이 미래 의료인으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자긍심을 고취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봉사단은 환자들의 혈압, 당뇨, 맥박 등 기본적인 바이탈을 측정하고 현재 질병 상황과 주된 증상을 묻는 예진, 처방과 진단을 내리는 본진(침, 뜸, 부항) 치료와 현장 약 처방, 개인 건강 상담을 벌인다.
동국대 한의대생 한방진료는 2019년부터 청송군이 지원하고 청송군 농민회가 주관해 관내 한의원이 없는 면소재지를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개인별 면담을 통해 지병에 대한 치료방법을 안내하고 맞춤형 한방 통증치료와 함께 간단한 한방의약품도 제공하여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도평초등학교 내 한방진료 현장을 찾아 “청송군 내 한방의료 소외지역주민들이 골고루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