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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륙돌격장갑차 연막 뚫고 목표해안 돌진

구경모기자
등록일 2023-11-21 19:42 게재일 2023-11-2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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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해병대 포항서 호국합동상륙훈련… 병력 3천400여명 진입<br/>오늘까지 지상사령부 연결작전 “적에겐 두려움, 국민엔 믿음 줄 것”
21일 오전 포항시 남구 해안에서 시행된 ‘2023 호국 합동상륙훈련’에 참가한 해병대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가 연막탄을 쏘며 가상의 적진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21일 오전 포항시 남구 해안에서 시행된 ‘2023 호국 합동상륙훈련’에 참가한 해병대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가 연막탄을 쏘며 가상의 적진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해군과 해병대가 21일 오전 포항 도구해안 일대에서 ‘2023 호국 합동상륙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실시된 훈련은 상륙작전의 최고 단계인 ‘결정적 행동’이다.

이번 호국훈련에는 해병대 병력 3천400여명과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30여대, 대형수송함 마라도함을 비롯해 구축함 충무공이순신함과 상륙함 등 해군 함정 10여척, 마린온 상륙기동헬기 등 항공기 30여대가 참가해 상호 합동성을 높였다.

해병대 1사단과 해군은 출전 신고를 시작으로 병력과 장비의 함정 탑재, 이동 등을 마치고, 이날 오전 해가 뜬 뒤 해군 상륙함인 일출봉함과 천왕봉함에서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가 순으로 상륙작전을 펼쳤다.

상륙함 주변에는 여러 척의 해군 함정과 고속단정이 대기하고 있었고, 한국형 헬기인 마린온 상륙기동헬기 등 여러 대의 헬기는 도구해안을 떠다니며 상륙인원들의 엄호 지원을 맡았다.

이어 상륙 장갑차에 탄 해병대원들은 연막을 뚫고 나와 순식간에 목표 해안에 상륙하는 데 성공했다.

‘2023 호국 합동상륙훈련’은 22일까지 육상작전 전환에 이어 지상작전사령부와 연결작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상륙군 지휘관인 유창훈 해병대 1사단 3여단장은 “훈련성과를 바탕으로 적에게는 두려움을 주고 국민에게는 믿음을 주는 완벽한 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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