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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분포 ‘긴다리뿌리잎벌레’ 폴란드서 표본 발견… 최초 확인

곽인규 기자
등록일 2023-08-15 19:59 게재일 2023-08-1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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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우리나라에서 해외로 반출된 긴다리뿌리잎벌레 표본이 폴란드에서 최초로 발견됐다. <사진>

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해외로 반출된 한반도 생물표본을 조사하던 중 폴란드의 자연사박물관이 보관하고 있는 긴다리뿌리잎벌레(Somi nella macrocnemia) 표본을 발견해 이 종이 한반도에 분포했다는 것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표본은 폴란드 과학아카데미 연구진들이 1974년 북한 생물탐사 때 채집해 가져간 한반도의 유일한 표본으로, 오랜 기간 브로츠와프대학 자연사박물관에 보관돼 오다가 이번 연구로 표본정보가 공개됐다. 연구진은 표본의 외부형태 분석과 유사종 비교를 통해 긴다리뿌리잎벌레로 최종 확인했다. 이어 연구결과를 한국응용곤충학회지(Korean Jour nal of Applied Entomology) 6월호에 발표했으며, 국가생물종목록에 등재할 예정이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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