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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대창기업서 효성 자회사로 시공사 변경

황성호기자
등록일 2023-06-14 20:13 게재일 2023-06-1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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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 최근 대창기업이 법정관리 신청을 하면서 공사가 중지된 신경주역세권 더메트로줌파크 공사<본지 4월 13일 5면보도>가 (가칭)신경주역세권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로 시공자를 변경해 재개된다.

14일 경주시에 따르면 대창기업은 이곳에 549가구 규모 신경주역더메트로줌파크 공사를 맡아 지난해 2월 입주자 모집을 시작했고, 당초 입주 예정일은 2025년 1월이다. 공정 진행률 25% 정도로 1~5층 골조공사를 진행 중 골조공사를 맡은 하도급 업체가 두 달째 공사대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공사가 중지됐다. 그러나 지난 12일 사업시행자는 대창기업에서 진흥기업으로 시공자 변경을 요구하는 신청서를 경주시청 주택과에 제출했다.

진흥기업은 효성그룹의 자회사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라는 브랜드의 아파트를 공급하고 있다. 이 건설사의 도급순위는 52위이다. 법정관리로 약 2개월간 중단됐던 이 사업은 시공사 변경으로 공사가 재개돼 분양자들의 불안감이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진흥기업은 이전 대창기업 소속의 현장소장을 포함한 현장인력 대부분을 직접채용해 고용안정과 동시에 시공 연속성을 확보했다.

이에 경주시 이헌득 주택과장은 “공사 중단 직후부터 시공사 교체 및 조속한 공사재개를 위해 시행사와 긴밀한 소통을 이어왔다”며 “향후 하도급 업체와 자재납품 업체의 대금 결재 문제 등에 대해서도 신속히 해결토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또 “시공사 측에 확인한 결과 설계 변경 등의 변동사항은 현재로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면서 “다만 일부 마감재 등은 경미한 변경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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