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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피해 지방하천 복구 조기 착공

이창훈 기자
등록일 2023-05-29 20:05 게재일 2023-05-3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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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포항·경주 14곳 등<br/>우기 전 복구 2차피해 예방

지난해 경북 동해안에 큰 피해를 준 태풍 ‘힌남노’로 인한 지방하천 재해복구사업이 조기 착수된다.

경북도는 29일 태풍 ‘힌남노’ 지방하천 재해복구공사를 우수기 전 모두 착공해 다가오는 우수기의 2차 피해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포항 509.5㎜, 경주 369.5㎜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고, 주택 침수 4천919세대, 33개 지방하천 피해액은 672억원(복구액 3천72억원)에 이르렀다. 제방유실, 교량붕괴 등 피해가 큰 14개 하천보수는 경북도가 직접 추진하고, 피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19개 하천은 경북도 건설사업소와 포항 경주가 각각 역할을 분담키로 했다.


개선복구사업의 용지보상업무는경북개발공사가 대행하고, 사업관리는 주요공정을 24개월 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기능복원사업 19개 하천은 올해 내 주요구조물 및 수충부 등 재피해 우려 전 구간의 공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해 긴급주민설명회를 통한 민원사항을 반영했고, 소규모환경영향평가·특정공법심의·설계경제성검토 등의 행정절차와 실시설계 병행으로 설계기간을 단축해 설계착수 4개월여 만에 공사를 발주했다. 공사기간 단축과 시공성 확보를 위해 20여개 지구로 계획했고, 지역 건설업체 참여와 장비·자재·인력이 활용되면서 침체된 지역건설 경기 부양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 착공에 맞춰 건설사업 관리자 선정을 이달중 완료하고, 6월에는 모든 사업장에 안전 견실시공을 위한 감리자를 배치할 계획이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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