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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교육청문화원 종합자료실 ‘이용 불편’

강준혁기자
등록일 2023-05-25 20:03 게재일 2023-05-2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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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등 주중 이틀·공휴일 휴관<br/>개인 공부도 금지 행정편의 지적

포항 경북도교육청문화원의 사실상 열람실인 종합자료실이 주중 이틀이나 휴관 하는데다 시민들에게 자료 열람만 허용하고 있어 이용자가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이때문에 개인 공부를 위해 이곳을 찾았다가 발길을 돌린 시민들은 ‘연중 거의 공실인 저조한 종합자료실 이용률과 행정 편의주의’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

포항시 양덕동의 경북도교육청문화원은 지난 2010년 420억원을 들여 개관했으나 3층에 위치한 열람실 격인 종합정보자료실(70여석)은 주중 화∼토요일까지만 개방할 뿐 일·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모두 휴관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특히 시민들이 많이 찾는 일요일과 법정공휴일에, 종합자료실이 문을 닫아 버리는 바람에 이용에 불편이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게다가 이곳은 2010년 처음 개관 당시 종합자료실이 개인 공부를 허용하는 열람실로 운영됐으나 수년전부터 실내 자료 열람만 허용, 이용객 수가 급감해 버렸다.

실제 23일 오전 11시 경북도교육청문화원 종합자료실은 각 좌석마다‘여기는 자료 열람 공간, 개인공부는 NO!’라는 안내판이 놓여져 있어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보이질 않았다.

주민 A씨(41·환호동) “대규모 세금이 투입된 공공시설물은, 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돼야 한다”라면서 “공공시설물이, 관리자인 교육공무원들의 행정편의주의에 따라 축소 운영된다면 문제가 크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문화원 관계자는 “과거 종합자료실에서 청소년 이벤트를 진행하다 개인 학습중이던 시민들과 마찰이 발생해 수년전 운영 방침을 바꿨다”면서 “앞으로도 종합자료실 운영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강준혁기자 kang8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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