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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축제, 상가경기 활성화로 이어지길

등록일 2023-05-11 18:23 게재일 2023-05-1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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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부터 대구 전역에 걸쳐 각종 축제 행사가 펼쳐진다. 계절의 여왕 5월에 맞춰 열리는 이번 지역의 축제가 침체된 대구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시민들에게는 모처럼만에 가족과 함께 즐기는 힐링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 12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3일부터 14일까지 대구 중앙네거리와 공평네거리 일원에서 열리는 ‘2023년 파워풀 대구페스티벌’은 올해부터 민간주도형 축제로 바뀌면서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했다고 한다.

특히 행사의 하이라이트격인 ‘파워풀 대구퍼레이드’는 8개국 82개팀 2천600여 명이 참가해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하니 한번쯤 구경 해볼만하다. 퍼레이드에 참가한 필리핀, 베트남 등 해외팀의 경우 시장과 주지사, 문화사절단 등이 함께 방문해 지자체간 교류의 장도 넓혀 축제의 의미를 더해준다. 또 같은 기간 동성로 축제가 대구 중심가 동성로 일원에서 열린다. 수성못 일대서는 수성못 뮤지컬 프린지페스티벌이 열려 뮤지컬 갈라콘서트, 미니공연, 프리마켓 등으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에서는 청장년층이 즐길 수 있는 대구탑밴드 경연대회가 열리고, 16일부터는 대구국제음악제가 시작되며 대구국제뮤지컬 페스티벌도 19일 개막에 들어간다.

가정의 달이자 축제의 달인 5월은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와 공연이 가득하다.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축제를 즐기고 문화적 여유를 향유해 보는 것도 좋은 일이다.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 지금 우리의 경제는 매우 어렵다. 특히 자영업으로 생활을 영위하는 소상인들은 시장경기가 살아나지 않아 문을 닫는 일도 빈번하다. 대구 대표 상권인 동성로는 코로나 이후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 상가 공실률이 약 20%에 이르러 대구 대표상권으로서 위상이 추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달에 열리는 각종 축제에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시민의 행사 참여가 곧 상가경기 활성화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축제란 문화적 여유를 즐기는 것이기도 하지만 경제적 가치를 살리는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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