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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향연 경주 대릉원, 야경 뽐낸다

황성호기자
등록일 2023-05-07 19:57 게재일 2023-05-0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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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4일까지 ‘2023 미디어 아트’ <br/>국내 정상급 아티스트 13명 참여  <br/>미디어 파사드 쇼 등 황홀한 시간
천마총 미디어아트. /경주시 제공

경주 대표 사적지 대릉원이 형형색색의 빛으로 경주의 아름다운 야경을 뽐낸다.

경주 대릉원에서 열린 ‘2023 경주 대릉원 미디어 아트’가 지난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4일까지 개최된다.

미디어아트는 문화유산에 정보통신기술과 미디어파사드, 프로젝션 매핑 등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문화유산을 실감 나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한 활용안으로 기획됐다.

미디어아트는 행사기간 동안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어지며 형형색색 다채로운 색감을 통해 황남대총을 메인 무대로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미디어 파사드 쇼와 대나무 숲에서의 사운드&라이트 쇼인 LOTUS(연꽃모양으로 설치된 무빙 레이저빔이 쏘아 올린 빛무리) 등을 시각적으로 체험하게 된다.

또 미추왕릉 설화를 토대로 제작한 키네틱 그림자 연극, 천마총 내·외부 미디어 파사드, 발굴 유물로 제작한 바닥 조명, 신라의 별자리 라이팅 아트 등 다양한 영역의 미디어 아트도 함께 펼쳐진다.

황남대총 미디어아트.  /경주시 제공
황남대총 미디어아트. /경주시 제공

특히 주목할 것은 국내 최정상급 미디어아티스트 13명의 작품을 경주 대릉원의 현재와 미래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결과물을 볼 수 있다.

미디어아트 9종은 대릉원 팡파레, ‘Hello, 대릉원’, 천마의 비상, 신라의 별자리, LOTUS연꽃, 신라의 얼굴, 죽엽군을 기억하다, 환상속 요정, 발걸음 따라 시간여행 등이다.

특히 올해는 대릉원의 대표 고분격인 ‘천마총’ 발굴 50년을 맞는 해인 만큼 미디어아트 행사 기간 천마총은 무료로 개방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고분의 도시인 경주의 5월의 밤 하늘을 수놓을 빛의 향연을 즐기며 스마트관광시대의 주역인 경주시의 차세대 첨단디지털 문화의 도약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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