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습지 퇴적토서 서식
이번 성과는 과거에 살았던 식물플랑크톤의 종 다양성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자원관 연구진은 이번에 발견한 신종 돌말류를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종이라는 데 의미를 둬 ‘기페니아 코리아나(Giffenia koreana Lee & Park sp. nov.)’로 명명했다.
아울러 이 신종에 대한 정보를 올해 6월 국제 학계에 보고하고,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생물들을 기록하는 ‘국가생물종목록’에 추가할 계획이다.
연구진은 2018년 6월 순천만 습지를 시추해 퇴적토를 확보했고, 최근까지 퇴적토를 분석해 과거에 살았던 식물플랑크톤의 종 다양성을 밝히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식물플랑크톤의 한 분류군인 기페니아 코리아나를 발견했고, 주사전자현미경을 이용해 형태적 특성을 자세히 분석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앞으로 이 종의 생태학적 정보를 추가로 확보해 이 생물이 살았던 시기의 환경 변화를 규명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