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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대형 호재로 도약 기회 만난 달성군

등록일 2023-04-10 18:13 게재일 2023-04-1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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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이 올 들어 국가산업단지 지정 등 대형 호재가 연이어 터지면서 군 전체가 기대감에 들떠 있다고 한다.

대구에서 두 번째 국가산단이 지난 3월 달성군 화원, 옥포읍 일원으로 결정됐다. 2009년 달성 구지면이 처음 국가산단으로 지정된 지 14년만에 또다시 달성군에 국가산단이 들어서게 된 것이다. 일자리가 생겨나는 국가산단 지정은 한마디로 쾌거다. 정부와 대구시는 이곳을 미래차, 로봇, 융합거점 단지로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같은 달 대구시는 달성군 하빈면에 21세기형 최첨단 도매시장을 짓겠다는 발표를 했다. 북구 매천동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의 이전지로 최종 확정한 것이다. 대구농산물도매시장은 연간 1조1천억원이 거래되는 한강이남 최대규모 도매시장이다. 대구시는 2031년까지 이곳에 4천억원을 투자, 모든 농수축산물의 거래를 디지털로 전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 윤석열 대통령 공약사업인 국립근대미술관과 국립뮤지컬콤플렉스 등이 포함된 문화예술허브단지가 달성군 소재 대구교도소 후적지에 개발한다는 발표가 나왔다. 당초 대구 북구 경북도청 후적지에 건립하려던 계획이 대구신청사 추진이 늦어지면서 달성군으로 바뀐 것이다. 여기에는 국비 등 6천억원이 투자되는 대구를 대표하는 글로벌 예술문화단지가 조성된다.

이 밖에도 이미 예타사업으로 선정된 3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전국 최초의 로봇테스트필드 구축 사업도 순항 중에 있다. 달성군에 투입될 대형사업의 규모는 어림잡아도 수조원에 이른다. 10년 이내 달성군의 미래는 지금과 비교가 안될 만큼 면모일신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성군은 기업유치로 일자리가 생기고 인구가 유입되는 경제 선순환 구조가 진행되는 곳으로 일찍 정평 나있다. 2019년 인구 26만명을 돌파하면서 전국 82개 군지역 중 인구가 독보적으로 많은 곳으로 주목을 받았다. 유가와 현풍면이 읍으로 승격되고, 군내 평균 연령이 39.8세로 대구에서 가장 젊은 기초단체로 부상했다.

달성군의 대형 사업들이 얼마나 잘 뿌리를 내리느냐 하는 것은 자치단체의 역량에 달렸다. 달성군은 군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혁신적 변화를 이끌어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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