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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미분양 1만3천987가구 ‘전국 1위’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3-03-30 19:43 게재일 2023-03-3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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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준공후 미분양 952가구<br/>전달대비 243.7% 늘어 ‘심각’
대구지역에 악성 미분양에 속하는 준공후 미분양 주택이 대폭 증가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2월 주택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월 말 기준 대구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1만3천987가구로 전달 1만3천565가구에 비해 422가구(3.1%)가 증가했다.

이는 수도권 전체 미분양 물량인 1만2천541가구보다 많은 것은 물론이고 전국 미분양 주택의 18.5%를 차지하며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모두 952가구로 전달의 277가구 대비 675가구(243.7%)나 증가해 심각한 상황임을 엿보게 했다.

대구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전국 미분양 주택(855가구)의 11.1%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2월 대구지역의 주택 거래량은 1천725건으로 전달 대비 74.6%가, 전월세 거래량도 7천922건으로 전달 대비 26.7%가 각각 증가했다.

2월 대구지역의 주택 분양 실적은 두달째 제로를 기록했다.

2월 경북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9천74가구로 전달대비 1.6%,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874가구로 전달에 비해 1.6% 감소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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