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기온변화는 인류가 사용하는 화석연료 등에 영향을 받아 일어난 현상이다. 미국항공우주국은 “1880년대 이후 지구의 평균 온도가 1도가량 올랐으며 대부분 인간활동으로 발생한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가 대기 중에 배출되면서 나타났다”고 했다.
지금 지구는 기후변화로 인한 각종 이상 현상에 몸살을 앓는다. 폭염, 혹한, 폭설, 태풍 등 끊임없는 자연재해가 발생, 지구촌 곳곳이 홍역이다. 우리나라도 예외일 수 없다. 실제로 예측할 수 없는 돌발 재난에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최근 빈발하는 산불과 관련해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은 대책회의에서 “앞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날 산불의 예고편에 불과하다”며 “대형화하는 산불은 기후변화를 떼어놓고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 남부지역 가뭄이 50년 이래 최악의 상황을 보이고 있는 것도 큰 그림에서 보면 기후변화의 영향이라고 말할 수 있다. 힌남노 태풍 피해를 극복한 포스코가 탄소중립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한 것도 지구온난화에 대비하는 기업들의 대응 모습의 하나다.
국가도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각종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도 기후변화의 좀 더 위기감을 갖고 지방단위에 맞는 대응에 나서야 할 때다 경북은 풍력, 원자력, 이차전지, 수소에너지 등 저탄소 미래시장을 주도할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지자체가 얼마나 의지를 갖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성과도 달라진다. 기후변화 대응에는 국가, 지자체, 기업, 시민 할 것 없이 모두가 일심동체의 마음으로 뛰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