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을 활용한 경북도의 야간관광 상품은 젊은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는 역사유적과 설화를 활용한 경주시의 ‘신라달빛기행’, 월영교 야경과 원이엄마 스토리를 접목한 안동시의 ‘달빛투어 달그락(樂)’, 금당실 고택마을을 활용한 예천군의 ‘금당야행’, 청정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울릉군의 ‘나리 빛나는 밤에 만나요’가 선정됐다.
경북도는 국내 타 도시와 비교해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는 편이다. 신라, 유교, 가야 문화권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백두대간·낙동정맥의 산림힐링자원, 동해 바다의 풍부한 해양레저자원이 있다. 특히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은 한국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국제적으로 자랑할 만한 관광자원이다. 경북도가 이러한 관광자원에 최근 현대인의 핵심가치로 자리잡고 있는 ‘힐링과 웰니스’를 스토리텔링화해서 새로운 관광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작업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앞으로도 건강과 가족중심의 관광활동, MZ세대의 이벤트 여행 증가추세에 맞춰 경북만의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객 유치와 관련 일자리 마련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