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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이달 낙상사고 24.8% 증가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3-01-30 20:09 게재일 2023-01-3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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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 이용환자 805명 집계<br/>작년 645명보다 160명 늘어<br/>60대 이상 어르신 69.5% 차지
경북소방본부는 최근 겨울철 한파특보와 강풍주의보가 자주 발령되고, 영하의 날씨에 눈 예보가 이어지고 있어 빙판길 미끄럼사고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30일 경북소방본부 구급이송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낙상으로 인해 구급차를 이용한 환자가 805명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45명보다 24.8%나 증가한 것으로, 이 중 대부분 운동능력이 떨어지는 60대 이상 어르신들이 560명으로 69.5%를 차지했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는 근육이나 관절 등이 경직되어 대처능력이 떨어지고 길까지 미끄러우면 균형을 잃고 넘어지기 쉽다”며 “외출하기 전에는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근육 등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두꺼운 옷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이어 “신발은 등산화처럼 바닥면이 넓고 지면과의 마찰력이 커서 미끄럽지 않은 것으로 선택하고 주머니에 손을 넣기 보다는 장갑을 끼는 것이 좋다. 빙판길을 걸을 때는 평소보다 보폭과 속도를 줄이고 응달진 곳은 낮에도 얼어 있어 위험하니 우회하는 것이 좋다”며 “만일 빙판길에서 넘어졌을 경우에는 섣불리 움직이지 말고 우선 다친 곳이 없는지 살펴본 후 서서히 일어나야 하며, 부상으로 몸을 움직이기 어렵다면 119에 연락하거나 주위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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