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지난해 대비 19% 감소<br/>가정폭력사건 신고는 21.2% ↑
지난 설 명절 연휴 기간 동안 경북 지역의 전체 범죄는 지난해 대비 19% 감소했지만 112신고 및 가정폭력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경찰청은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 총 1만9천63명을 투입해 설명절 종합치안대책을 추진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설에는 각 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CPO)과 지역경찰이 총 1천997회에 걸쳐 현금 취급업소와 원룸밀집지역 등 취약지에 대해 범죄예방진단을 하고 주민들의 순찰 요청을 받아 탄력순찰을 실시하는 등 예방활동에 집중했다.
그 결과 전년 설연휴 대비 1일 평균 전체범죄는 19%(42.6건에서 34.5건으로) 줄었다.
다만 3년 만의 가족 모임 등으로 인해 가정폭력사건 신고는 21.2%(1일 평균 34.4에서 41.7건) 증가했으며 전체 112신고도 23.5%(1일 평균 1천932건에서 2천385건)로 늘었다.
교통상황은 지난해보다 35.2% 증가한 1일 평균 726만 대의 교통량이 있었다.
하지만 교통상황실을 운영하며 연휴 직전에는 전통시장·대형마트 등 쇼핑몰 주변 혼잡상황을 관리하고 연휴기간에는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을 통해 고속도로·국도에서 안전하게 소통을 유지했다.
이에 1일 평균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76건에서 54건으로 28.9% 줄었으며 사고로 인한 부상은 41%(139→82) 감소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