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박람회장에 대구공동관을 개설, 그동안 대구테크노파크와 로봇기업진흥협회가 미래산업 육성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성과를 세계 시장에 선보인다. 대구공동관에는 ICT, 소프트웨어, 로봇산업 관련 기업 20개사가 입주해 다양한 혁신제품을 전시한다. 대구시 참관단에는 대구4차산업청년체험단 30명도 포함됐으며, 이들은 홍준표 대구시장 일행과 같이 실리콘밸리를 방문하는 기회를 가진다. 포항시는 올해 처음으로 경북관·포스텍관과 함께 포항관 부스를 차렸다. 포항관에는 3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해 신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며,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나선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CES 참관후 실리콘밸리에 있는 애플 본사도 방문, 애플 혁신센터 포항유치 등을 협의할 예정이어서 성과가 기대된다. 포스텍과 포스코도 이번 CES에 공동부스를 마련했다. 포스텍은 코로나19 기간 온라인 수업만 한 2020학번 학부생 181명 전원에게 항공편과 숙소, 체류비 전액을 지원해 CES를 참관시킨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신기술을 경험시켜 전공 공부에 활용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CES 행사는 매년 연초에 열리기 때문에 ICT 분야 경영인들에게는 최신 제품 트렌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원희룡 국토부장관을 비롯해 재계 총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박람회장에는 국제적인 기술력과 공신력을 인증받은 수많은 ‘CES 혁신상’ 수상 제품과 기술이 전시되는 만큼 대구시와 포항시, 그리고 참가기업, 학생들이 가전·IT 분야에 대한 시야를 한껏 넓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