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새 둥지 튼 포항지역발전協, 나래 편다

전준혁 기자
등록일 2022-12-25 19:32 게재일 2022-12-26 5면
스크랩버튼
대흥동서 회관 준공식… 공원식 회장 “지역발전·시민화합 심기일전”

사단법인 포항지역발전협의회(회장 공원식)가 지난 23일 40년 숙원사업인 회관을 새롭게 마련해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

포항지역발전협의회의 전신은 1982년 2월 9일 창립된 포항지역개발 촉진회다. ‘뜻있는 구안지사(具眼之士)여, 지식인이여, 근로대중이여, 하나로 결집된 힘으로 향토 포항 육성 건설에 정혼을 모아 일사불란하게 총진군하자’는 발기선언문을 채택해 초대 민선시장을 지낸 박일천 회장을 비롯한 발기인 10명으로 출발했다. 이후 1988년 3월 29일 포항지역발전협의회로 명칭을 개정해 활동해 온 지 벌써 40년이 됐다.

회관 건립은 허상호 직전회장이 10억원을 희사해, (구)포항역 인근 대흥동 717-1번지를 매입하면서 초석이 마련됐다.

포항지역발전협의회 회관은 건축면적 97.7평, 연면적 344.9평의 4층 건물이다. 총 사업비가 35억 원이 소요됐으며, 73명의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22억 원의 회관건립기금을 마련했다.

지난 40여 년 동안 포항지역발전협의회는 4년제 대학 유치, 한국은행 포항지점 승격, 포항∼서울 항공 노선 개설, 영일만 신항 건설, 대구지법 포항지원·대구지검 포항지청 신설, 포항∼대구 고속도로 개설 등 지역 굵직한 현안들을 건의하고 실현시키며 지역민들과 애환을 함께해 왔다.

특히 11.15촉발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를 꾸려 포항지역 11·15 지진원인 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이끌어 내는 데 있어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다.

공원식 회장은 “회관 준공을 계기로 더욱 심기일전해 지역발전과 시민화합은 물론 복지 포항건설에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