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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화폐’ 지역경제 이끌어

곽인규 기자
등록일 2022-12-15 18:29 게재일 2022-12-1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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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발행액, 지난해比 134% 증가<br/>고물가 속 시민·소상공인에 활력

[상주] 상주화폐가 목표치를 훨씬 넘어 발행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상주시가 발행한 상주화폐는 당초 목표 922억원에서 308억원이 늘어난 1천230억원이 발행됐다.

영세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보호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2020년 7월 27일 발행을 시작한 상주화폐는 2020년 100억, 2021년 526억을 발행했으며, 올해는 1천230억을 발행해 2021년 대비 134% 증가했다.

올해 3월 상주시민을 위한 재난지원금과 전입지원금 등 상주화폐로 지급되는 각종 정책수당이 증가함과 동시에 지역화폐 결제를 연계한 경북 공공배달앱 ‘먹깨비’가 활성화되면서 상주화폐에 대한 선호도 또한 크게 고조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경북 공공배달앱 ‘먹깨비’는 총 매출액 18억5천만원 중 상주화폐 누적 결제금액이 10억원에 달해 상주화폐 판매 증가를 견인함은 물론 착한 소비를 주도하고 있다.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이른바 3고(高) 현상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상주화폐가 고물가 속 시민들의 돌파구가 되고 있는 점도 판매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

상주화폐는 영세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보호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되고 있는 지역화폐로서 고물가 시대에 전통시장과 지역 골목상권 등 소상공인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매개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국비 지원이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소상공인을 비롯한 시민들이 상주화폐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만큼 자체 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1천억원 수준에서 발행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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