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에서 김천을 잇는 철도 건설사업은 서울 수서와 경남 거제를 잇는 중부선의 중간지점으로 앞으로 경부선과 함께 국가 철도망의 양대축을 이룰 중부선의 마지막 남은 구간이다. 그동안 중부선 내륙철도망은 전체구간 중 문경-상주-김천 구간이 단절된 구간으로 남아 있어 철도교통망으로서 기능을 다하지 못했다. 이제 이 구간에 고속화 전철(시속 260km)이 놓이면 경부선에 집중된 수송체계를 분산하는 효과를 거둘 뿐아니라 새로운 철도망 완성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짐작이 된다. 서울 수서에서 김천까지 90분대 통과가 가능해 승용차보다 100분이나 이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경북은 경부선과 함께 중부선의 완성으로 전국과 연결되는 사통팔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하게 됨으로써 경북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재부는 “문경-김천 철도망 완성으로 경북 및 수도권 주요 도시와의 이동시간을 대폭 단축해 인적·물적 교류활성화를 통한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도 사통팔달의 교통망 구축으로 관광산업 활성화 등 경제적 파급효과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중부선이 앞으로 한반도 중심축 철도망으로 자리를 잡으면 경북 군위.의성지역에 건설된 통합신공항과의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해 볼만하다.
기재부는 이 사업으로 가져올 생산유발효과를 2조7천여억원, 고용효과 1만9천여명 등으로 예상했다. 이제는 사업의 조기 착공과 완성을 통해 경북도민들이 실질적 혜택을 받게 해주는 것이 과제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