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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특별법 통과, TK정치권 사즉생 각오로

등록일 2022-11-10 18:00 게재일 2022-11-1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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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에 지역민의 관심이 초집중되고 있다. 이번 국회에서 특별법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온갖 난관을 뚫고 여기까지 온 군위·의성지역에 건설될 통합신공항 사업이 표류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통합신공항 특별법은 이달 21일쯤 국회교통위원회 교통소위 심사에 오르고, 이를 통과하면 법사위를 거쳐 내달에는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우선 교통소위에서 여야 위원들이 충돌하지 않고 매끄럽게 통과해야 본회의 상정이 가능하다.

지역 정치권의 치밀하고 적극적이며 또 논리적인 설득력 준비가 필요하다. TK 정치권과 지방정부 전체가 혼연일체 한몸이 되어 특별법의 국회 통과에 사활을 걸 각오를 하여야 한다.

법안이 통과돼도 2030년 공항 개항이 가능할지 알 수 없는데, 이번 회기에 통과되지 않으면 골든타임을 놓쳐 법안 자체가 미궁에 빠질지도 알 수가 없다.

현재 국회는 이태원 참사와 정부 내년 예산안 심사 등 굵직한 현안으로 여야가 대립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지역 최대 현안인 신공항 특별법이 얼마나 주목을 받을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이 원팀으로 똘똘 뭉쳐 정부와 야당을 설득해 올해 내 반드시 국회를 통과하도록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신공항 사업에 국비가 지원되고 중남부권 중추공항으로서 지역균형발전을 이루려는 각종 계획에 혼선이 생길지 모른다. 이번 회기 국회 통과가 미뤄지면 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추진 동력 약화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정치권은 특별법의 국회 통과에 정치생명을 걸 각오를 하여야 한다. TK 정치권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 주어야 할 때다. 대구와 경북에 터전을 잡고 사는 주민들이 앞으로 먹고살 먹거리를 준비하는 사업이라 생각하면 눈곱만큼도 소홀함이 없어야 하는 일이다.

대기업 등 경제계도 통합신공항이 제대로 건설될지 눈치를 살피고 있다. 특별법이 통과되면 곧바로 신공항 효과가 시작될 수 있다. 지역 정치권은 시대적 사명감 등 막중한 책임감을 느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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