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문화원·노인회 중심<br/>범시민 추진위 준비위원회 출범<br/>인구 10만 회복·새 성장동력 확보
[상주] 도청과 혁신도시 유치전에서 두 번 모두 차점 탈락해 분루를 삼켰던 상주시가 이제 대구 군사시설 유치에 올인하고 있다.
상주지역 내 민간단체들은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구시 군사시설 통합이전 유치의 당위성을 홍보하고, 시민 화합과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상주시 범시민 추진위원회 준비위’ 발대식을 가졌다.
상주시는 인구 10만을 회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도심 군부대 통합이전을 추진하는 대구시 계획에 발맞춰 4개의 국군부대와 3개의 미군부대 일괄 이전 및 민군상생복합타운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부터 상주문화원과 노인회가 중심이 돼 보훈, 교육, 문화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범시민 추진위원회 발족에 대한 논의가 이어져 왔고, 마침내 이날 추진위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개최하게 됐다.
발대식에서는 운영위와 추진위 구성 및 활동 방향 등 세부사항에 대한 논의가 심도있게 진행됐으며 김홍배 상주문화원장과 안경숙 상주시의회 의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추진위 구성 즉시 범시민 서명운동 등 각종 대시민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상주시민의 결집된 뜻을 모아 군사시설 유치에 전력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김홍배 추진위원장은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이며, 대한민국 육군의 성지이자 역전의 땅이고, 호국충절의 도시인 상주시가 대구 군사시설 이전의 최적지”라며 “상주시에 군부대가 이전돼 지역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전 시민이 다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