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 군사합의는 2018년 9월 19일 9·19 군사합의는 2018년 9월 19일 발표된 9월 평양공동선언의 부속 합의서로, 군사적 우발 충돌 방지가 목적으로 해상완충구역 내 해상 사격이나 훈련 등을 금지하고 있다.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지켜본 시민 정모(39·포항시 남구 유강) 씨는 “요즘 북한 뉴스를 보면 꼭 전쟁 준비를 하는 것 같다. 뉴스를 접할 때마다 겁이 난다. 우리도 우크라이나처럼 되는 건 아닌가 불안하다. 얼마 전 폭발사고에 강릉 시민들은 얼마나 놀랐을까 싶다. 잊고 살고 있지만 우리나라가 휴전 중이라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다. 이전에도 북한은 늘 잊을 만하면 미사일로 우리를 위협했지만 일상을 살아가는 국민들은 그동안 많이 무감각해져 있었던 것 또한 사실이다. 갈수록 북한의 위협은 날카로워지고 있는데 이 기회에 우리의 무감각한 안보 의식을 철저히 할 때인 것 같다”고 말했다.
포항시 북구 초곡에 사는 이모(47) 씨는 “큰아들은 지금 군대에 있고 내년엔 둘째도 가는데 북한에서 미사일을 빵빵 터뜨리니 요즘 밤마다 생각이 많다. 실제로 전쟁이 일어나서도 안되고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지만 정치권은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상황을 아랑곳하지 않고 서로의 책임 공방과 정쟁에만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진정 국민들을 위한 굳건한 안보 의식부터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핵무기를 가질 수 없는 우리나라는 북한의 위협에 다른 나라와의 공조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일어날 비상 상황에서 서로 협조가 잘될 수 있도록 정치인들은 지금부터라도 하나된 모습을 보여 주어야 북한에 단호한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야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에 대해 맞서다 현무 2C 낙탄사고, 에이태큼스 추적 실패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허명화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