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권 사업으로는 대륙철도 연결의 교두보 역할을 할 동해안 철도사업(포항∼삼척, 포항∼동해)이 있고, 구미와 대구와 경산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은 내년도 사업완료를 목표로 공사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특히 동해안 철도사업 중 포항∼동해간 전철화 사업은 포항에서 강원도 동해를 잇는 172.8km 단선 비전철 구간을 전철화하는 사업으로 2024년 완공된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포항에서 삼척까지 55분만에 이동이 가능해져 기존 버스 대비 2시간 15분이 단축된다. 부산에서 강릉까지 전기철도 일괄 수송체계가 완성되면서 선로 기능도 크게 향상된다.
알다시피 철도나 고속도로의 신설은 교통 인프라의 구축이라는 점에서 지역발전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 동해안 철도가 완성되면 동해안 주민의 교통 서비스 향상은 물론 관광과 산업, 물류기능에까지 엄청난 파급력을 미치게 돼 지역발전의 속도를 높이게 된다.
동해안에 건설되는 철도는 장차 대륙과 연결되는 교두보다. 환동해 도시를 꿈꾸는 포항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이다.
대구권 광역철도는 구미와 대구, 경산을 40분 생활권으로 묶는다. 이 지역을 왕래하는 출퇴근 수요를 거뜬히 소화해내면서 지역교통의 새로운 거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지역민의 생활에 많은 변화를 주게 되는 것은 물론이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연계 광역교통망 등 대구경북광역권 교통 인프라 확충에 대한 기대가 높다. 교통 인프라 투자는 많은 예산이 소요되지만 지역발전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므로 국가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야 한다. 교통 인프라의 질을 높이면 사람의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여객과 화물 운송의 효율성 제고로 경제가 활성화된다.
영남권에 진행될 대규모 철도사업이 국토의 균형발전을 이루고 동시에 지역 혁신성장의 축이 될때 비로소 성공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는 지역사회의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