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장배 산악자전거대회<br/>1천여명 참가 지역서 기량 겨뤄<br/>시상품으로 상주 특산물 받아
[상주] 제22회 상주시장배 전국산악자전거대회가 지난 11~12일 양일간 낙동강이야기촌과 사벌국·중동면 MTB코스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상주시가 주최하고 상주시자전거연맹과 한국산악자전거연맹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산악자전거 선수와 동호인 등 1천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대회 첫날은 크로스컨트리 경기 상급자, 중급자, 단체전을 진행했으며, 둘째날은 개회식 행사와 함께 크로스컨트리 경기 초급자가 5분 단위로 출발해 경기 구간(38.6km)을 자전거 물결로 뒤덮어 장관을 연출했다.
경기 종료 후에는 각 등급별로 상주 특산물을 시상품으로 지급해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대회가 열린 낙동강 경천섬주변 MTB코스는 경천대, 상주보, 낙동강을 따라 개설된 낙동강투어로드와 국토종주자전거길 등이 있는데, 천혜의 절경을 배경으로 자전거타기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다.
또한 이 코스는 전국 유일의 상주자전거박물관과 국립낙동생물자원관, 경천섬, 도남서원, 상주보, 경천대, 상주박물관, 국제승마장 등이 인접해 있어 관광과 레저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최고의 코스로 손꼽히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대회사에서 “자전거 동호인들의 자발적인 땀과 노력으로 개발한 MTB코스에서 대회가 성황리에 열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경기성적을 떠나 자전거를 사랑하는 동호인들 간 화합과 우의를 다지고, 좋은 추억도 담아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