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씨의 논문은 ‘민족주의를 통한 국민 만들기의 징후로서 장사상륙작전 읽기-박물관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과 영화 ‘장사리-잊혀진 영웅들의 사례를 중심으로’이며, 재현(representation)의 관점에서 장사상륙작전을 바라보며 관련 소재의 역사문화콘텐츠를 연구 대상으로 설정했다.
특히, 연구를 통해 장사상륙작전을 소재로 한 박물관과 영화의 표면적인 의미와 심층적인 의미를 파악했다. 나아가 장사상륙작전 재현의 담론적 실천을 ‘희생자 민족주의’와 ‘부드러운 민족주의’, 그리고 ‘상품화된 민족주의’의 차원에서 해석하며 연구 방법의 엄밀성과 분명한 문제의식으로 좋은 평을 받았다.
유병준 씨는 “좋은 과정과 결과를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을 준 태지호 교수님과 여러 선배들에게 특히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