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공항 국제선 운항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2년 3개월만에 재개된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대구-베트남 다낭노선을 주 2회 운항한다고 밝혔다.
이 노선은 다음달 26일부터는 주 4회로 운항횟수도 늘릴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지난 2020년 2월 27일 국제선 운항을 멈추었던 이후 처음으로 대구국제공항의 국제선 재개여서 감개가 무량하다.
티웨이항공은 다음달 23일부터 대구-태국 방콕노선과 같은 달 25일 대구-필리핀 세부노선도 운항을 재개할 방침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규제가 풀리면서 일상회복의 기운이 해외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대구국제공항의 해외노선 재개는 지역관광산업의 활성화를 비롯 산업계 전반에 경기진작이라는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구공항은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부터 국제공항으로서 본격 도약을 시작했지만 1년여만에 코로나에 막혀 주저앉았다.
대구국제공항은 2018년 처음으로 이용객 400만명을 돌파했으며 국제선 여객이 국내선 여객을 추월하는 등 국제공항으로서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이제 2년여만에 다시 운항을 시작한다. 하지만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유류할증료 인상과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등으로 여행부담이 적지 않아 공항 활성화가 여전히 쉽지 않다. 코로나19가 행여 다시 기승을 부릴까도 걱정거리다.
그러나 이런 문제를 넘고 대구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야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더이상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공항 활성화에 따른 사전 준비에 나서야 한다.
방역체계 강화와 더불어 공항 편의시설 개선, 관광상품 개발,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전도 펼쳐야 한다.
대구경북 통합공항 이전에 앞서 현재의 공항에서 더 많은 노선과 인프라를 구축해 새 공항이 그 기능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여야 한다.
국제공항은 이제 도시의 존립을 좌우할 만큼 중요해졌다. 대구국제공항 운항 재개를 기점으로 지역사회는 새로운 도약 모멘텀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