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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구시장 경선 당심에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2-04-19 20:19 게재일 2022-04-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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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여론조사 각 50% 반영<br/>23일 민심과 다른 당심 주목

오는 23일 발표될 예정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는 당원들의 표심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번 지방선거 경선에서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한 투표 50%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50%를 각각 반영해 최종 후보자를 선출할 예정이다.

현재 대구지역 국민의힘 당원은 4만7천여명으로 그동안 투표율이 거의 50%에 육박하는 점을 감안할 때 홍준표 의원과 김재원 전 최고위원, 유영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등이 당원 표심 공략에 나설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동안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대구시민의 표심은 어느 정도 파악됐지만, 당원들의 표심은 지지정당별 지지율 등에서만 드러나는 정도였다.

이에 따라 3명 후보들은 남은 기간 당심에 적극적으로 호소하는 전략을 집중적으로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장 당내 경선 후보들은 19일 오후에 열린 TV토론회부터 21, 22일 이틀간 실시되는 여론조사 기간에도 대구지역 책임당원 표심에 호소할 수 있는 공약과 정책을 잇따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 측은 당심 트라우마가 있는 만큼 이번 대구시장 경선에서는 당원투표가 관건으로 보고 당원 표심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 구사에 집중하고 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그동안 대구지역은 시민 표심과 당원의 표심이 다른 상황으로 전개됐다는 분석을 통해 당심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유 전 상임위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당원을 중심으로 당심 확장에 주력하면서 기존 정치인에게 식상한 중도층을 대상으로 외연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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